'기대에서 확신으로'...한화 김경문 감독 "우리 잘할 때 됐다"(캠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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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서 확신으로'...한화 김경문 감독 "우리 잘할 때 됐다"(캠프 인터뷰)

이데일리 2025-02-25 13:48: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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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리 멤버 좋습니다. 이제 잘할 때도 됐어요. 팀이 하나가 돼 파이팅하면 올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한화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KIA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 지휘봉을 잡고 스프링캠프를 이끄는 김경문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한화 지휘봉을 잡았지만 비시즌 동안 스프링캠프를 함께 하는 것은 2018년 NC다이노스 감독 시절 이후 7년 만이다.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대 KIA타이거즈의 연습경기. 김경문 감독은 호주에서부터 진행된 훈련 과정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대거 보강된 새 전력에 대한 믿음이 상당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 새 외국인타자로 뉴욕 양키스의 특급 유망주 출신인 에스테반 플로리얼(28)을 영입했다. 한화의 고질적인 약점인 중견수 자리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경문 감독도 플로리얼에 대한 믿음이 쌓여가는 중이다.

김경문 감독은 “미국에서 유망주라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 이야기가 딱딱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합을 해보니까 타이밍이 잘 맞더라”며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는 비시즌 기간 동안 FA 투수 엄상백과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하는 통 큰 투자를 했다. 김경문 감독은 두 선수가 올 시즌 한화 전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문 감독은 “엄상백은 말이 없는 조용한 성격이더라, (전 소속팀인)KT의 이강철 감독이 ‘그냥 감독이 화만 안 내면 된다’고 하더라”면서 “내가 따로 말 안 해도 될 정도로 본인이 성실하게 잘 하고 있어요.그냥 믿고 맡기면 될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심우준에 대해서도 “정말 수비 잘 하더라. 내가 상대팀에서 봤을 때보다 더 잘 한다. 베이스 러닝도 마찬가지다”며 “ 타격도 그렇게 만만한 타자가 아니다. 자기 역할은 충분히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인투수 정우주와 권민규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정우주는 지난 23일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평가전에서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공 9개로 막았다. 최고 구속 152km를 찍으며 무실점 호투했다.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한화가 지명한 권민규는 세광고를 졸업한 좌완투수다. 189cm의 큰 키에 제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5일 호주 대표팀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을 무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강한 인상을 심었다.

김경문 감독은 “아직 조금 더 봐야 하지만 지금까진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고졸신인 선수에게 이보다 더 바랄 게 없을 정도다”며 “그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이니까 다른 선수들도 경쟁 의식이 생기는 것 같다. 팀에게는 좋은 현상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금은 1이닝 씩 던지게 하면서 중간투수로서 어떻게 싸우는지 봐야 할 것 같다”며 “권민규는 조금 더 지켜보면서 투구 개수를 늘릴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시즌 개막 전이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전력 보강이 뚜렷한 한화를 유력한 5강 후보로 꼽고 있다. 김경문 감독도 그런 평가를 즐기는 듯 했다.

김경문 감독은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이 없을 수는 없지만 그건 당연한 것이다”며 “이 정도 멤버라면 우리 팀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잘 할 때가 됐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모든 여건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하나가 돼 파이팅 하면 올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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