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나라 기자] LG CNS의 기업공개와 더불어 회사채 시장의 연초 효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기업이 조달한 자금 규모가 2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5년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올해 1월 주식과 회사채의 공모 발행액은 24조2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28.5%가 증가한 수치다.
먼저 LG CNS 등의 기업이 상장을 하면서 주식이 지난해 12월 대비 52.0%가 늘어난 739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유상증자는 96.4%가 줄어든 105억원에 그쳤다.
연초 효과의 영향으로 회사채 발행 규모는 23조2905억원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27.9%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회사채는 무려 439.0%가 증가한 8조401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연초 효과로 매년 초에 발생된 회사채의 만기 또한 연초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채는 13조825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12.4%가 감소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는 1조645억원으로 전월 대비 21.9%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체 회사채 잔액은 697조2259억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0.6% 늘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127조2318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3.4% 늘었으며, CP 발행 금액은 43조9930억원으로 같은 기간 44.3%가 증가했다. 반면 단기사채는 10.1% 줄어든 83조238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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