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 "마동석, 글 써봐라 조언…한 줄 쓰는 것도 어렵더라"[인터뷰]③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경수진 "마동석, 글 써봐라 조언…한 줄 쓰는 것도 어렵더라"[인터뷰]③

이데일리 2025-02-25 13:06:47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백수아파트’ 경수진이 본업인 배우와 함께 제작, 시나리오 작업을 병행하는 선배 마동석으로부터 글을 써보라는 조언을 들었던 경험을 전했다.

경수진.


경수진은 영화 ‘백수아파트’(감독 이루다)의 개봉을 앞두고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수아파트’는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경수진 분)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이다. 배우 겸 제작자 마동석이 제작에 참여해 개봉 전부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루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020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을 수상한 바 있다.

경수진은 마동석과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거룩한 밤’)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고, ‘백수아파트’에선 배우와 제작자의 관계로 그를 만났다.

경수진은 배우 활동에만 머물지 않고 제작, 각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인 마동석을 보며 제작이나 연출, 시나리오 작가 도전을 꿈꿔본 적이 없는지 질문을 받았다. 경수진은 이에 대해 “생각을 안 해 본 건 아니다”라며 “선배님이 그러시더라. ‘글을 한 번 써봐라. 글을 써보고 그걸 이어가다 보면 네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전하려는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글이 작성될 것이니 노력해보라’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저에겐 그게 맞진 않는 거 같다. 제가 생각했을 땐 글쓰는 것엔 영 재주가 없는 것 같다”라며 “오히려 스스로는 글에 나타난 이야기를 직접 표현하는 걸 더 좋아하는 쪽에 가깝다. 예컨대 스포츠도 경기를 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내가 직접 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 않나. 확실히 느낀 건 전 경기를 직접 하는 쪽에 가깝다. 글 한 줄을 쓰는 것도 저에겐 굉장히 어렵더라. 작가님들 존경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마동석의 복싱장도 자주 놀러갔다고 전했다. 경수진은 “여러 번 가봤고, 복싱도 실제로 해봤다. 선배님과 함께면 복싱장은 무조건 가봐야 한다”라며 “다만 최근 스케줄들이 너무 여러 개가 겹치다보니 지금은 안 하고 있다. 지금도 하고 있는 취미가 한 두 가지가 아니라서 그렇다. 그래도 복싱 역시 취미로 가지면 좋은 활동 같다. 해본 입장에서 나랑 잘 맞더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진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백수아파트’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