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고 히트상품' KIA 김도영 "주목받으니 더 즐거운데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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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고 히트상품' KIA 김도영 "주목받으니 더 즐거운데요"(인터뷰)

이데일리 2025-02-25 12:46: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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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담되는 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더 주목 받다 보니 성격도 야구를 잘 할 수 있게 변한 것 같습니다”

KIA타이거즈 김도영. 사진=이석무 기자(오키나와)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히트상품’ 김도영(KIA타이거즈)는 자신감이 넘쳤다. 큰 성공을 거둔 다음 시즌인 만큼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낄 법도 하지만 그런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김도영은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연습경기에 앞서 스프링캠프 훈련 과정과 시즌을 임하는 각오에 대해 밝혔다.

김도영은 “확실히 작년 스프링캠프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게 부담이라고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그런 상황을 확실히 즐기려고 한다. 많이 주목을 받다보니 내 성격도 더 야구를 잘 할 수 있게 변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밖에서 보기에 2024년은 김도영에게 완벽했던 한 해였다. 부상 탓에 시즌 출발이 조금 늦었던 것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특히 실책을 30개나 범한 수비에 대한 실망감이 제법 컸다. 그래서 비시즌 동안 어느때보다 수비 연습에 집중했다. 이범호 KIA 감독 역시 “김도영의 수비 몸놀림이 작년보다 더 좋아졌다”고 칭찬할 정도다.

김도영은 “나 스스로도 다리도 잘 움직여진다는 것이 느껴진다”며 “펑고도 더 많이 받으면서 내가 뭐가 약하고, 뭐가 잘 되는지 내 스타일을 잘 알 수 있게 된 캠프였다. 지금 정말 몸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시즌 뒤 출전한 ‘프리미어 12’ 대회는 야구를 보는 시야를 더 넓히게 된 계기가 됐다. 김도영은 “‘큰 무대에 다녀오면 수비가 확 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더라”면서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다보니 더 집중이 잘 되는 느낌이었다. 그 대회 이후 수비가 확실히 조금 는 것 같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완벽한 선수’를 꿈꾼다. 지금 잘 한다고 해서 절대 안주할 생각이 없다. 그는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지 유지하고 싶어서 노력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여기서 더 잘해야 제 미래에도 더 좋을 것 같다.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더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성과를 낸 타격에 대해서도 만족은 없다. 그는 “2스트라이크 때 타율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변화구 대처가 약하다는 평을 받는데 그런 부분들도 그러면 반대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40개나 베이스를 훔쳤던 도루도 포기하지 않는다. 김도영은 “팀에 중요한 상황이면 무조건 뛰려고 노력할 것이다”며 “특히 성공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공률이 100%가 되면 좋겠지만 최소한 80% 이상은 살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수비 훈련에 집중하는 KIA타이거즈 3루수 김도영. 사진=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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