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 시장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할 만큼 풍부한 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이에 보험사는 시장 내 입지 확보 차원에서 각종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과 같은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T·M·I(Too Much Insurance)'를 통해 보험사 정보를 들려주고자 한다.
오늘의 보험 TMI 주인공 △현대해상 △삼성화재 △미래에셋생명 △카카오페이손해보험 △AXA손해보험
◆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전기차 계절별 긴급출동 분석 결과 발표
현대해상(001450)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자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이카서비스(긴급출동서비스) 중에서 전기자동차의 계절별 긴급출동 이용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전기자동차의 계절별 긴급출동 이용특성을 분석하고, 겨울철 전비 감소로 인한 영향을 파악해보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총 2년간의 현대해상 하이카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전기차 또한 월별 긴급출동 이용건수는 12월이 가장 많았으나 계절별 평균 이용건수는 오히려 가을철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전체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 건수는 배터리 충전 요청이 58.1%를 차지하는데, 전기차의 긴급출동 건 중에서 배터리 충전 요청은 24.1% 수준에 그쳤다. 항목별 순위를 살펴보면, 긴급 견인이 29.6%로 1위, 타이어 펑크 수리가 2위(24.7%), 배터리 충전이 3위(24.1%)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자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이카서비스(긴급출동서비스) 중에서 전기자동차의 계절별 긴급출동 이용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 현대해상
이는 전기차의 기계적인 차이로 인해 발생한다. 전기차는 고전압배터리(구동용)와 12V배터리(시동용)로 구분돼 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경우 12V배터리의 충전 상태가 부족하면, 고전압배터리를 이용해 자동으로 충전시켜 방전을 보호하는 기능이 내장된 경우도 많다.
또 하이브리드 차종 중에서도 '12V BATT RESET' 버튼이 있는 경우 비상 시동을 걸 수 있다. 겨울에 주행거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근처 충전소까지 자력운행이 불가능할 경우는 전기차에 특화된 긴급출동 서비스인 '전기자동차 방전시 응급지원 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충전소까지 견인 받을 수 있다.
전기차의 여름철 긴급출동 서비스 1위 항목은 '타이어펑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고전압배터리의 무게로 인해 동일 차종의 일반차량에 비해 중량이 250~ 500kg이상 차이가 나며 타이어 교체 주기가 짧은 편이다. 따라서 전기차 이용자는 여름철 타이어의 마모와 공기압 관리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보장 강화 특약 2종 출시
삼성화재(000810)는 고객의 보장 강화를 위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보행중 상해 보상 특약' '자기차량 시세하락손해 보상 특약' 2종을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설 특약은 4월 6일 책임개시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가입 가능하다.
보행중 상해 보상 특약은 피보험자가 보행 중 자동차와 충격해 상해를 입은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특약이다. 해당 특약은 본인 과실로 차감된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자동차가 의무보험만 가입해 보상에 한도가 있는 경우 한도를 초과한 손해에 대해서 가입금액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고객의 보장 강화를 위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보행중 상해 보상 특약' '자기차량 시세하락손해 보상 특약' 2종을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 삼성화재
자기차량 시세하락손해 보상 특약은 자기차량손해 담보와 연계한 특약이다.차량이 사고로 일정 이상 파손된 경우 수리를 하더라도 향후 차량 매매 시 판매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를 일정 부분 보전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시세하락 손해를 확인 또는 예상해 지급하는 것이 아닌, 보험금 지급기준에 따라 지급됨에 유의해야 한다. 사고로 고객 본인 차량의 직접적인 수리비용이 차량 가액의 20%를 초과하는 경우, 차량 연식에 따라 수리비의 10~20%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
미래에셋생명, 부동산·세무 종합 컨설팅 서비스 오픈
미래에셋생명(085620)은 보험설계사 및 제휴 법인보험대리점(GA)을 대상으로 한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25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부동산과 세무 전문가들이 설계사에게 실질적인 교육과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자산 관리 및 영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미래에셋생명의 컨설팅 서비스는 김민기 부동산컨설턴트와 전지선 세무컨설턴트가 핵심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설계사들에게 고객의 자산을 최적화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 전략과 세무 절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서, 부동산 보유자산 평가 및 세무 리스크 점검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미래에셋생명이 보험설계사 및 제휴 법인보험대리점(GA)을 대상으로 한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25일 오픈했다. ⓒ 미래에셋생명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 관리 전략과 VIP 고객을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의 전망과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을 어떻게 최적화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방향을 주제로 강의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부동산과 세무 과정으로 나뉘어 있다. 부동산 과정은 부동산 시장 동향과 최신 투자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보유 가치 평가와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투자 전략을 심도 있게 다룬다. 세무 과정에서는 금융소득과 세무, 상속과 증여의 핵심 체크포인트를 다루며, 설계사들이 고객에게 절세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지식을 전달한다.
◆
카카오페이손보, 임차인 보호하는 '전세안심보험' 출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전세사기 위험으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하는 '전세안심보험'을 25일 출시했다. 전세안심보험은 국내 업계 최초로 모바일 기반 임차권용 권리보험이다. 카카오톡 또는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필요서류는 확정일자를 받은 부동산전세계약서, 계약금 이체 내역서다. 서류 제출 후 권리조사 전문기관인 리파인을 통해 보험인수 전 권리조사가 완료되면 가입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아파트, 다세대 빌라,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전세와 월세 계약의 보증금을 보장하며 보장 금액은 최소 10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다. 가입은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을 체결하고, 임대차계약 신고필증(확정일자)을 받은 후, 잔금일이 최소 7영업일에서 최대 3개월 남았을 때까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전세사기 위험으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하는 '전세안심보험'을 25일 출시했다. ⓒ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전세안심보험은 임차인의 필요에 맞춰 두 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계약금만을 보장하는 ‘알뜰형’은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계약금과 잔금 등 보증금 전액을 보장하는 ‘든든형’은 보다 철저한 보호를 원하는 임차인에 적합하다. 보험료는 보장 금액에 따라 달라지며(순수보장형), 가입 시 한 번만 납부하면 된다. 예를 들어 계약금 3천만 원을 보장받는 알뜰형의 보험료는 41,300원, 보증금 1억 원을 보장받는 든든형의 보험료는 147,700원이다.
가입 후에는 무료로 '우리집 리포트'와 '등기 변동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집 리포트는 집주인 조사, 보증금 과다 여부, 권리 침해 여부, HUG 반환보증 가입가능 여부 등을 점검해 잔금을 납부하기 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등기 변동 알림 서비스는 가입 즉시부터 계약 기간까지 발생하는 등기부등본 변동 사항을 알려줘, 전세 계약 후에도 지속적인 안전망을 제공한다.
◆
AXA손해보험 '2024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 결과 발표
AXA손해보험은 지난해 '2024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를 통해 졸음운전과 관련한 실제 운전자들의 행태와 인식 및 의견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운전자 10명 중 7명(67.6%)은 졸음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 중 하나로 인지하고 있었다.
실제로 해당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 이내 졸음운전을 행한 경험이 없는 운전자들이 대다수(75.8%)였다. 반대로 졸음운전을 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일부 운전자(24.2%)의 경우, 1~2시간가량의 단거리(33.3%, 중복)보다는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장거리 주행(77.3%, 중복)이 졸음운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AXA손해보험은 지난해 '2024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를 통해 졸음운전과 관련한 실제 운전자들의 행태와 인식 및 의견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 AXA손해보험
이처럼 졸음운전은 장시간 주행, 수면시간 부족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등 운전 행태에서 비롯한 경우도 있으나, 차량 내 공기 상태에도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장거리 운행 전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고, 주행 중 졸음을 견디기 어려운 경우에는 휴게소 및 졸음쉼터 등에서 잠시 멈춰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다.
운전 중 창문을 열거나 환기장치 등을 활용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며, 동승자가 있는 경우 운전자를 교체하거나 예의주시하는 등 다방면의 예방 조치를 통해 대비할 수 있다. 이외에도 차량 내 탑재 기능인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DSW)'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간거리 유지 시스템(SCC)' '차선유지 시스템(LKAS)' 중 졸음운전 방지에 가장 효과적인 기술로는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48.6%)이 꼽혔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