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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의 최후 진술을 앞두고 벌써 극우 세력이 탄핵에 불복하자는 선동을 일삼고 있다”면서 “‘국회에 불을 지르자’거나 ‘총질’, ‘폭동’ 등 폭력 사태를 모의한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이들은 세력 규합을 위해 가짜뉴스 제작과 유포도 불사하고 있다”면서 “난방용 LP 가스통을 윤석열 테러용으로 둔갑시키며, 좌표 찍기로 자영업자에 극심한 고통을 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2의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극우 세력은 내란 수괴를 지키겠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미 우리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통해 극우 세력의 폭력성과 위험성을 확인했다”며 “극우 세력의 사법부 흔들기를 더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조 대변인은 “정부와 경찰은 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 폭력행위를 막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폭력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사법부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라면서 “사법부의 판결에 불복해 폭력을 행사한다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는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법부에 대한 도전을 단호히 제압해야만 헌정질서 파괴를 막을 수 있다”면서 “정부와 경찰의 단호하고 철저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을 열고 청구인(국회)과 피청구인(대통령)의 종합 변론과 당사자 최종 진술을 듣는다. 헌재는 탄핵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각각 시간 제한 없이 최종 진술 기회를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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