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3사, 라이벌 경쟁 치열…LG·삼성·SK 차세대 기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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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라이벌 경쟁 치열…LG·삼성·SK 차세대 기술 선봬

폴리뉴스 2025-02-25 11:33:07 신고

왼쪽부터 SK온, 삼성SD, LG에너지솔루션 [사진=SK온, 삼성SD, LG에너지솔루션]
왼쪽부터 SK온, 삼성SD, LG에너지솔루션 [사진=SK온, 삼성SD, LG에너지솔루션]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688개 배터리 기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들은 전기차 수요 정체와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K-배터리의 저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를 공개한다. 이 배터리는 지름 46mm로, 기존 2170 배터리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인 혁신적인 제품이다. 또한, LG는 배터리 모듈 및 팩 솔루션인 셀어레이스트럭쳐(CAS)와 함께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모터스의 태양광 모빌리티 차량도 선보인다. 기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클라우드와 AI 기술로 고도화한 배터리관리종합솔루션(BMTS)도 전시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열 전파 차단(No-TP) 기술을 통해 배터리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셀과 셀 사이에 설치된 안전 소재가 열의 전파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또한,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도 소개할 예정이며, 이 제품은 화재 위험성을 낮추고 주행 거리를 늘려 ‘꿈의 배터리’로 불리고 있다. 특히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는 전동공구에 적용 시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는 탭리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SK온은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등 다양한 배터리 폼팩터를 전시하며, 원통형 배터리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특히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에너지 밀도를 갖춘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온은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액침냉각 기술도 선보이며,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 배터리 산업의 급성장과 가격 경쟁력을 고려할 때,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8.8%, 17.8%의 연구개발비 증가율을 기록하며,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높이고 있다. 반면 SK온은 분기 첫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를 줄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인터배터리 2025는 K-배터리의 저력과 혁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차세대 기술들은 전기차 시장의 캐즘을 극복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선보임으로써, 향후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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