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간) 하버드 캡스-해리스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등록 유권자 244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강력하게 찬성한다’는 응답은 33%, ‘어느 정도 찬성한다’는 19%로 나타났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43%로, 대부분이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나머지 5%는 무응답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당파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공화당 지지자 10명 중 약 9명이 직무 수행에 찬성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약 8명은 반대했다. 무당파층에선 거의 비슷하게 양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이민, 외교, 정부 운영 등 여러 분야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의 1월 지지율을 앞섰지만, 공화당은 이민 부문에서만 50% 이상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또한 트럼프 대텅령의 정책 11개 중 10개가 과반의 지지를 얻었으며,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명칭을 바꾸는 정책만 유일하게 39%로 낮았다. 반면 ‘불법 체류 및 범죄를 저지를 이민자 추방’ 정책은 81%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잘하고 있거나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36%와 35%로 거의 동률을 이뤘다. 나머지 29%는 기대한 만큼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응답자 54%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을 통합하기보다는 분열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1월 백악관으로 귀환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달 행정명령을 쏟아내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각 인선 발표를 이어갔다. 또 연방 정부 공무원을 대량 해고하는 한편 이민 단속 강화, 예산 삭감, 문화전쟁 심화, 연방정부 인력 등 굵직한 정책을 추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가 양호한 것과 달리 그의 최측근으로 미국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호불호는 뚜렷하게 갈렸다. 머스크 CEO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는 44%로 동률을 이뤘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50%, 비호감도 4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의 공동 책임자인 마크 펜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좋은 출발점이지만, 그의 정책적 이니셔티브들이 지지율보다 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인들은 트럼프 지지율이 더 높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관망하고 있으며 특히 58%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보다 더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