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암기중심 평가방법 바꾼다…7월 61개교 시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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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논·구술형 평가 플랫폼' 구축…2027년 전면 도입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교육혁신 방안으로 '평가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평가 혁신은 기존 암기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르친 것을 평가하고, 평가할 것을 가르친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교육 혁신의 일환으로 '평가혁신'을 본격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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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교육청은 '가르친 것을 평가하고, 평가할 것을 가르친다'는 원칙을 세우고 '대구형 서·논·구술형 평가모델'을 개발해 운영키로 했다.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 걸쳐 우수문항과 채점기준, 모범답안을 개발할 예정이다. 평가와 연계된 수업 모델을 개발해 공유하고 평가 설계 및 채점전문가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중등 미래학교로 지정된 중학교 45개교, 대구탐구학교로 지정된 중학교 4개교와 고등학교 12개교 등 61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7월 서·논·구술형 평가를 시범 도입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6월까지 서·논·구술형 평가 플랫폼을 구축하고 올해 채점 전문가 100명을양성하기 시작, 2027년 1천명까지 늘리고 해당 평가를 2027년에 전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대구형 서·논술형 평가문항 예시

특히 교육청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채점 보조 시스템을 적용, 평가의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평가는 단순히 성적을 산출하는 과정이 아니라 학생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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