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올해, 천만 부 베스트셀러 원작 '퇴마록'부터 웰메이드 액션 블록버스터 '미스터 로봇', 탄생 40주년 기념작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까지 국산 애니메이션이 줄줄이 개봉해 관객을 만난다.
먼저 지난 21일 개봉한 '퇴마록'은 첫 주 11만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작자 이우혁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퇴마록'은 악에 대항하는 4명의 퇴마사들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 무협, 엑소시즘, 종교, 신화, 전설 등 다양한 요소를 혼합한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애니메이션으로 완벽히 구현, 극장가에 다시 한번 오컬트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어, 4월 4일 개봉을 확정 지은 '미스터 로봇'은 로봇이 되어버린 남자와 가족을 잃은 소녀가 서로에게 단 하나뿐인 특별한 관계가 되어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데뷔작 '파닥파닥'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 무비꼴라쥬상,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대희 감독과 국내외 다양한 극장용 3D 애니메이션 작품에 참여하며 실력을 높인 '302플래닛'의 만남으로 애니메이션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미스터 로봇'은 로봇이 된 남자와 가족을 잃은 소녀의 이야기를 독특한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특히 다양한 로봇들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언리얼 엔진' 기술로, 마치 실사 영화를 방불케 하는 액션 시퀀스를 완성했다. '언리얼 엔진'이란 미국 에픽게임즈에서 개발한 3차원 게임 엔진이다. 실시간으로 3D 영상을 렌더링해 작업의 퀄리티와 속도를 높인다. '언리얼 엔진'을 통해 실사 영화와 같은 묵직한 조명과 카메라 워킹을 사용해 완성도 높고 독특한 룩을 완성, 웰메이드 로봇 액션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달려라 하니' 탄생 40주년 기념작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 역시 올해 개봉을 확정 지었다. 1985년 만화잡지로 연재를 시작한 '달려라 하니'는 1988년 TV 애니메이션화되며 4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작품은 완전 오리지널 스토리로, 더 독하게 돌아온 '나애리'와 부상 후 다시금 복귀하는 '하니'의 이야기를 담아 팬들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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