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현대차·기아와 로봇용 배터리 개발 나선다…에너지 밀도·출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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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현대차·기아와 로봇용 배터리 개발 나선다…에너지 밀도·출력 강화

투데이신문 2025-02-25 11:0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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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삼성SDI 소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조한제 부사장(오른쪽)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왼쪽)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현대자동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삼성SDI 소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조한제 부사장(오른쪽)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왼쪽)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삼성SDI가 현대자동차·기아와 협력해 로봇 전용 고성능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출력과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삼성SDI는 24일 경기 의왕시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차·기아와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의 자원과 기술력을 결합해 로봇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 로봇에 탑재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로봇 산업에서는 전용 배터리의 부재로 인해 전동 공구나 경량 전기 이동수단(LEV)용 배터리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로봇은 구조가 복잡하고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기존 배터리 적용이 어렵다. 그렇다고 규격에 맞춰 작은 셀을 적용하면 출력 용량이 줄어드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삼성SDI와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핵심 과제는 배터리 형태를 로봇의 제한된 공간에 최적화하면서도,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켜 출력과 사용 시간을 대폭 늘리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삼성SDI는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고용량 소재를 개발하고, 설계 최적화를 통한 배터리 효율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배터리 대비 사용 시간을 대폭 늘리고,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신규 개발된 배터리를 로봇에 적용해 성능을 평가하고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년간의 로봇 개발 및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의 최대 충·방전 성능, 사용 시간, 보증 수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공동 개발이 로봇 전용 배터리 혁신의 대표적 협력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게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SDI와 현대차·기아는 로봇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첫 단계로, 오는 3월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5’ 삼성SDI 전시관에서 현대차·기아의 서비스 로봇 ‘달이(DAL-e)’와 ‘모베드(MobED)’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로봇 배터리의 성능을 시연하고, 로봇용 배터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알릴 계획이다.

삼성SDI 소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조한제 부사장은 “현대차·기아와 함께 로봇 시장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용 배터리 시장에서도 당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최고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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