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0.25%p↓...은행권 예금금리 줄인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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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p↓...은행권 예금금리 줄인하 가속화

투데이신문 2025-02-25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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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75%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해 5대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2%대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출금리는 큰 변동이 없어 예대금리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부터 대표 예금 상품인 ‘KB스타 정기예금’의 최고금리(1년 만기 기준·우대금리 포함)를 기존 연 3.00%에서 2.95%로 0.0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또한 지난 20일 대표 수신 상품인 ‘쏠편한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를 연 3.00%에서 2.95%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하나은행도 지난 14일 ‘하나의 정기예금’,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 ‘정기예금’ 3개 상품의 12~60개월 만기 기본금리를 0.20%포인트 내렸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공시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4일 기준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1년만기 기준)는 연 2.95~3.30%다.

현재 기준금리는 2.75% 수준으로, 한은의 금리 인하에 나머지 3개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금리도 2%대로 내려올 수 있다는 게 은행권의 분석이다. 

반면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게 책정된 가산금리가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아 큰 폭의 예대금리차를 유지 중이다. 가계대출 관리 등의 명분으로 예금 금리 인하 속도보다 더디게 인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4개월 연속 확대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농협은행의 예금금리는 경쟁력이 있는 편이고, 지난해 12월에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주기형 상품은 금리를 0.6%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금통위에서 결과가 나오는 데에 따라서 조정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은행 관계자는 “현재 기준금리를 내렸다고 해서 바로 예금금리가 2%대로 떨어질 것 같지는 않지만 워낙 시장 금리가 낮아져 있어서 언제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예금(1년 만기) 금리는 금융채 1년물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미 1월 초에 3%선이 깨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출금리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대출이 늘어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내려도 되는 타이밍인 것 같지만 주택가격 상승에 저금리가 한몫했다고 해석될 수도 있어 은행들이 눈치를 보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대 금융그룹의 순이익은 16조원으로 고금리 시기였던 2022년 기록을 넘으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중 이자이익만 42조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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