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 3개월 간 적립금 2조 넘게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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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 3개월 간 적립금 2조 넘게 이전

폴리뉴스 2025-02-25 10:56:51 신고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미래에셋증권,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KB손해보험을 퇴직연금 우수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지난해 10월31일 개시된 후 3개월 간 약 2조4000억원, 3만9000건 이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적립금 2조4000억원 중 약 1조8000억원, 75.3%가 계좌 내 운용 중이던 상품 그대로 이전됐다.

실물이전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계좌 내 운용 중이던 상품을 매도하지 않고 다른 퇴직연금 사업자의 계좌로 옮길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10월31일 시작된 실물이전 서비스는 기존에는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증권사로 이전하려면 기존 운용상품 해지에 따른 중도해지 금리 등의 비용 부담이 있었으나, 기존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갈아탈 수 있어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투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시행됐다.

정부는 실물이전 서비스 도입으로 가입자가 본인에게 적합한 퇴직연금 사업자로 손쉽게 이전할 수 있게 되는 등 선택권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실물이전 서비스 개시 후 가장 크게 적립금이 이전된 규모는 은행과 은행이었다. ‘은행으로부터 은행’으로 이전된 적립금은 7989억원, ‘은행으로부터 증권사’로 옮겨간 적립금은 6491억원, ‘증권사로부터 증권사’로 이전된 적립금은 4113억원 등이었다.

순유입 금액은 증권사는 4051억원이 순증했고, 은행은 4611억원이 순유출돼 전반적으로 증권사로의 이동이 확대됐다.

제도별로는 개인형 퇴직연금이 9229억원으로 38.4%에 달했으며, 확정급여형은 8718억원으로 36.2%에 달했다. 확정기여형은 6111억원으로 25.4%에 달했다.

정부는 실물이전 서비스 이전이 제도별로 고르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실물이전을 원하는 가입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계좌 내 보유한 상품의 실물이전 가능 여부를 실물이전 신청 전에 조회할 수 있는 사전조회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내 개설할 계획이며, DC계좌에서 타사 IRP 계좌로의 실물이전도 가능하게 해 가입자의 금융기관 선택권을 더욱 확대하고, 금융기관 간 성과 경쟁을 촉진해 수익률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 시행으로,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사들은 실물이전 서비스 이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간판 모델을 내세운 광고를 내보이는 등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증권사들은 실물이전 서비스 이용 고객을 잡기 위해 ETF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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