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롤라’ 본 유명 뮤지컬 레전드 “상상 이상, 내 마음 움직여” 극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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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롤라’ 본 유명 뮤지컬 레전드 “상상 이상, 내 마음 움직여” 극찬 [종합]

스포츠동아 2025-02-25 10:5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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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롤라’ 본 유명 뮤지컬 레전드 “상상 이상, 내 마음 움직여” 극찬 [종합]

레전드 뮤지컬 배우가 ‘뮤지컬스타’ 콘텐츠를 극찬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빵카데미’에는 ‘빵송국 뮤지컬 스타를 본 브로드웨이 간판 배우의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미국의 유명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등장, 그가 ‘빵송국’ 채널의 ‘뮤지컬 스타’ 콘텐츠를 리뷰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브래드 리틀은 1988년 뮤지컬 ‘애니씽 고즈(Anything Goes)’의 빌리 크로커 역으로 데뷔했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지킬 앤 하이드’의 주인공 역할로도 유명하다.

그가 리뷰한 ‘뮤지컬 스타’는 개그맨 곽범, 이창호, 김해준이 뮤지컬 배우 캐릭터로 변신한 뮤지컬 콘텐츠로 각각 곽필립, 이호광, 김민준으로 분했다. 시즌5까지 진행한 가운데 카이, 정선아, 김준수, 박은태 등 실제 프로 뮤지컬 배우들과 컬래버를 하기도 했다. 특히 이호광(이창호)가 선보인 ‘킹키부츠’의 ‘Land of Lola’ 무대, 일명 ‘쥐롤라’는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하며 뜻밖에 뮤지컬 돌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영상 속 브래드 리틀은 먼저 정선아의 ‘시카고’ 영상을 보면서 “한국의 ‘시카고’는 아직 본 적 없는데 너무 잘한다”고 극찬했다. 이윽고 개그맨들로 구성된 코믹한 앙상블이 등장하자 박장대소했다. 그는 웃음을 참고 진지하게 임하는 정선아의 프로 정신을 칭찬하며 “어떻게 집중할 수 있지? 너무 멋있다. 저 상황에서 어떻게 웃지 않는지 궁금하다. 평소 딸과 ‘웃참 게임’을 하는데 정선아 씨가 이길 것 같다”며 경이로워했다. 이어 “앙상블도 동작이 꽤 좋다. 정선아 씨도 앙상블도 집중해서 하는 모습이 프로 같다”면서 영상을 다시 돌려보기도 했다.

김민준(김해준)의 ‘지킬’ 무대에 대해서는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다. 톤이 좋다”면서도 강렬한 임팩트 없이 끝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관객도 연기하는 본인 스스로도 웃겨 보이지 않게 하는 게 관건인데 그게 어렵다. 하지만 목소리도 좋았고 꽤 잘 해냈다. 진지하게 임했고 끝까지 진정성을 유지했다. 지킬 연기도 좋았고 목소리 변화를 잘 살렸다”고 칭찬했다.



브래드 리틀은 이호광(이창호)의 ‘겟세마네’를 보기 앞서 “어릴 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곡이다. 집에서도 항상 불렀고 브로드웨이에 와서도 항상 이 곡을 연습했고 결국 지저스를 맡았다. 어렵지만 정말 좋은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음 이탈 무대에 “나도 그 기분을 안다. 어렵다. 예전에 공연할 때 나도 그런 적 있다”고 공감하며 “표정이 좋은데 몸은 좀 어색해 보인다. 몸을 쓰는 게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클로즈업이 훨씬 더 좋다. 연기는 나쁘지 않았다. 이 영상을 보는 많은 분들이 마이클 리를 알텐데 그도 잘 해냈다고 할 것이다. 노래 실력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내 마음을 움직였다”고 감탄했다.

화제의 ‘쥐롤라’ 영상도 접했다. 브래드 리틀은 웃으며 “이 롤라랜드에는 가고 싶지 않다. 무섭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관계자가 “브래드가 만드는 공연의 오디션에 ‘쥐롤라’가 온다면 캐스팅 할 거냐”고 묻자 그는 “당연히 안 뽑을 것 같다. 내 공연에 올릴 수는 없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브래드 리틀은 “사실 나는 일반 사람들이 노래하고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싫어한다. 타고난 능력을 평가한다는 게…. 하지만 이 영상은 웃기려고 만든 거니까 괜찮다. 하지만 재능이 없는 사람에게 그걸 평가하는 일은 정말 싫다. 그땐 절대 웃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는 “내가 나중에 코미디 뮤지컬을 하게 된다면 이 분들과 작업할 것 같다. 솔직히 여러 가지 잘 소화했다. 코미디언 분들이 연기를 잘하지 않나. 뮤지컬을 위해 이렇게 하시는 게 정말 좋았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관계자는 ‘뮤지컬스타’ 덕분에 뮤지컬 업계에도 긍정적 효과가 컸다고 밝히자 브래드 리틀은 “내가 바라는 것이다. 장난치지 않고 진심으로 부르셔서 더 뜻깊고 좋았다.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놀라웠다. 솔직히 정말 이상할 줄 알았는데 너무 괜찮아서 놀랐다. 다들 프로 같다. 뮤지컬에 관심 없던 분들에게도 소개가 많이 된 것 같아서 괜히 뿌듯하다. 고음 하시느라 고생하셨다”고 전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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