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5월과 9월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장관회의 및 고위관리회의를 앞두고 제주도가 손님맞이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5월 3∼16일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 5월 11∼12일 APEC 인적자원장관회의, 5월 12∼15일 APEC 교육장관회의, 5월 15∼16일 APEC 통상장관회의가 열리고, 9월에는 1∼5일 중소기업장관회의가 진행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1일 회의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찾아 APEC 교육장관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부총리는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 교육개혁의 큰 출발점이 되었던 1995년 '5·31 교육개혁'의 30주년이 되는 해에 열린다"며 "5·31 교육개혁의 경험과 한국의 주요 교육 성과들을 세계와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도 잇따라 제주를 방문해 통상장관회의와 인적자원장관회의 등이 열리는 회의장과 숙소, 현장 방문 후보지 등을 살펴보며 실무 준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 부서 관계자들은 제주에서 제2차 고위관리회의에 대한 사전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9월 중소기업장관회의도 중소기업인의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도는 APEC 관련 고위급 회의에 회원국 대표단과 언론·기업인 등 5천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회의 기간 편안한 회의 환경과 교통·숙박·의료·경호 등 지역 인프라, 특색있는 문화 체험 행사를 제공해 제주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국제회의장 조성과 고위급 인사를 위한 스위트급 객실 예약이 마무리 단계며, 대표단과 관계자들을 위한 하루 최대 1천여 객실 사전 예약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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