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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G7 회의에 참석한 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G7은 우크라이나에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결속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회의에서 한 이같은 발언을 소개했다.
이날 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년을 맞아 올해 G7 의장국인 캐나다 주최로 열렸으며 G7뿐만 아니라 40개가 넘는 국가의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했다. G7 회의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해 회의 초반에 “G7의 지속적인 지지를 강력히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회담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이시바 총리는 “무력으로 현상을 바꿀 수 있다는 잘못된 교훈을 남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시바 총리는 “미국을 비롯해 현재 행해지는 다양한 외교 노력이 열매를 맺어 상황이 타개되길 기대한다”며 “평화 실현에서 잘못된 교훈이 도출되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G7 각국과 협력해 임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그는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점점 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투 참가를 포함한 북러 군사협력 진전을 강하게 비난한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G7 회의에 앞서 이시바 총리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화상으로 주최한 ‘우크라이나 지원 정상회의’에 참석해 러시아 침략을 “국제 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터무니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시바 총리는 “우리는 수년간의 적대 행위가 끝나고 어려운 상황이 해결되길 희망한다”며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선 “일본의 입장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당사자인 우크라이나가 전쟁 종결에 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능한 한 빨리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가 실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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