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공립 6곳과 사립 137곳 등 총 143곳의 작은도서관이 보다 다양한 역할을 하도록 예산 6억 8000여만원을 투입해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를 위해 ▲굿모닝작은도서관 ▲꿈꾸는북라이크작은도서관 ▲꿈더함작은도서관 ▲바른샘도서관 ▲별빛누리도서관 ▲상하작은도서관 ▲용인영어도서관 ▲토기장이작은도서관 ▲해든작은도서관 등 작은도서관 9곳에서 아이돌봄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독서토론, 글쓰기, 북아트 등 여러 활동과 로봇 강좌, 공예, 바둑, 보드게임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있다.
‘용인형 일자리’ 사업으로 공립작은도서관에 사서도 추가 배치한다. 남사맑은누리·백암면·고림다온·상현1동·상현2동 공립작은도서관 5곳에 사서 10명을 지원, 지역사회의 문화·교육 중심지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작은도서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 실비보상금도 지원한다. 자원봉사자가 하루 4시간 이상 도서 정리, 대출·반납, 행사 운영 보조 등으로 활동하면 보상금 1만 2000원을 받을 수 있다.
그린뜰작은도서관, 푸른꿈청소년도서관 등 무더위·혹한기 쉼터로 지정받은 15개 작은도서관에는 냉난방비와 기기를 지원하며, 노후시설 리모델링 대상으로 선정된 숲속도서관에는 시설비 5000만원을 지원한다.
59개 작은도서관에 신간 도서와 도서관 운영 물품 구매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다양한 영화 및 영상물을 즐길 수 있도록 35개 작은도서관에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은 지역사회의 교육, 문화, 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작은도서관을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의 교육과 문화 활동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독서신문 고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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