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사들 가운데 고객과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기업은 KB금융지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데이터앤리서치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뉴스 및 12개 서비스 채널에서 국내 금융지주 10개사의 '고객'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KB금융지주가 2만5,973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신한금융지주(1만3,965건), 하나금융지주(1만496건)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KB금융지주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며 "특히, 지난 4월 도입한 '배당총액 기준 분기 배당 기본 규칙'은 업계에서도 주목받으며 KB금융지주만의 차별화된 주주환원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과 분기 배당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증대시키며 자산 수익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전략적인 기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조사 등을 통해 투자 진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정기적인 실적 발표와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들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고객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금융지주사들의 투자자 친화적인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금융지주사들이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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