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 시즌은 감독직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로운 경질 주장에도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가 최근 프리미어리그 모습을 통해 토트넘에서 추가시간을 벌어온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4-1로 격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3연승을 달리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경질 위기에 시달렸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1일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나면 새 감독을 물색할 것이다. 이라올라 감독이 후임 후보로 언급됐다. 레알은 그가 본머스에서 보인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본머스는 관심을 차단하고 이라올라 감독과 동행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도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보낸다면 이라올라 감독이 후보로 뽑힐 것이다. 이라올라 감독이 시즌 도중 본머스를 떠나는 건 어려워 보이긴 하나 여름에 본머스와 계약기간이 1년 남게 되는 건 매력적이다. 본머스는 재계약을 노리나 아직 소식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리그 3연승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자연스레 여론도 바뀌었다. 전 토트넘 출신 폴 로빈슨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솔직히 말해서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질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 생각에 그는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와 함께 토트넘은 다른 어떤 클럽보다 부상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12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했고, 그중 8명이 선발 자원이다. 그래서 나는 그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 감독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나는 그가 1월에 원하고 필요했던 만큼 결과를 돌려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유로파리그(UEL)에 참가하고 있는 시즌의 이 단계에서 감독을 해고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지금은 그를 해고해도 별로 이득이 없을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다니엘 레비 회장이 방아쇠를 충분히 당길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감독의 지지를 선택했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이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새로운 시즌을 위해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토트넘이 우승의 성공을 맛보려면 UEL만이 남아있다”라고 힘을 실었다.
한편,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다가오는 맨시티전에서도 승리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토트넘도 확실히 흐름을 탈 것이다. AZ 알크마르와의 UEL 16강을 앞두고 치르는 경기라 더욱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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