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80억 성북동 저택 가압류… FI와의 갈등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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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80억 성북동 저택 가압류… FI와의 갈등 '점입가경'

센머니 2025-02-25 00:59: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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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 신창재
사진=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 신창재

[센머니=현요셉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의 서울 성북동 저택이 가압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교보생명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니티컨소시엄과의 풋옵션 분쟁이 격화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양측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 풋옵션 분쟁, 발단과 경과

어피니티컨소시엄은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1조 2천억 원에 매입하면서 2015년 9월까지 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창재 회장에게 지분을 되팔 수 있는 풋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교보생명의 IPO가 지연되면서 어피니티컨소시엄은 2018년 10월 풋옵션을 행사했고, 주당 40만 9912원을 요구했다.

이에 신창재 회장은 어피니티컨소시엄이 산정한 주식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며 반발했고,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를 신청했다. ICC 중재판정부는 2021년 9월 어피니티컨소시엄의 풋옵션 가격 산정 방식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지만, 신창재 회장에게 주당 24만 5천 원에 지분을 매수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 저택 가압류, FI의 압박 수단

어피니티컨소시엄은 ICC 중재판정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내 법원에 풋옵션 계약 이행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신창재 회장의 개인 재산에 대한 강제집행을 위해 성북동 저택을 가압류했다. 어피니티컨소시엄은 이번 가압류를 통해 신창재 회장에게 풋옵션 계약 이행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교보생명 측, "과도한 압박" 반발

교보생명 측은 어피니티컨소시엄의 저택 가압류에 대해 "과도한 압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피니티컨소시엄이 신창재 회장을 상대로 지나치게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이는 교보생명의 기업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 향후 전망, 법적 공방 지속될 듯

이번 저택 가압류로 인해 교보생명과 어피니티컨소시엄 간의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현재 국내 법원에서 풋옵션 계약 이행 소송을 진행 중이며, 법적 공방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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