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이 엄청난 애드리브를 선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741회는 'SOS 중증정리구역'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김종국의 집을 찾아, 직접 청소에 나섰다.
지석진, 유재석 애드리브에 기절.. "그걸 놓쳤네"
오프닝에서 멤버들은 지석진의 59번째 생일을 언급했다. 양세찬이 "오늘 석진이 형 생일"이라고 하자, 지석진은 민망한 듯 손을 저었다. 유재석은 "안 하면 섭섭하다 그럴걸. 어른이 되면 될수록 왜 그런지 모르겠다. 생일 축하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다 그냥 지나가지, 그러면 6개월 뒤에 '그런데 솔직히 좀'이라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지석진은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라며 "어제 와이프가 갖고 싶은 거 없냐고 묻는데 너무 슬펐다. 갖고 싶은 게 없더라"라며 물욕도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그럼 하나 했어야지"라며 "너"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유재석의 말을 들은 멤버들은 일제히 소리를 지르며 호응했고, 지석진은 "아 그걸 놓쳤네"라며 폭소했다.
제작진은 '놓쳐버린 1년에 한 번 칠 수 있는 애드리브'라는 자막을 내보내, 웃음을 더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유재석의 애드리브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들은 "유재석 애드리브 미쳤다", "유재석 사랑꾼이네요", "어제 '런닝맨' 중 제일 웃겼던 장면", "유재석 입담 대박ㅋㅋㅋ" 등의 반응을 공유했다.
'59번째 생일' 지석진 "기록 세우는 느낌"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는 지석진의 생일 파티 장면도 그려졌다. 지예은은 지석진을 위해 직접 닭가슴살 미역국을 만들기에 나섰다. 지예은은 간장과 다진 마늘로 간을 맞추더니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나 미역국을 먹은 멤버들은 "깊이가 없는 맛", "밍밍하다"라며 혹평을 날렸고, 지예은은 "건강식이다"라고 해명했다.
지석진은 케이크까지 불어준 멤버들에게 "진짜 민망하게"라면서도 "건강하자. 건강이 최고다"라고 화답했다. 유재석은 59번째 생일을 맞은 지석진에게 "60까지 버라이어티를 할 수 있다는 건 큰 의미다"라며 치켜세웠다. 이에 지석진은 "약간 기록을 세우고 있는 느낌"이라며 책임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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