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사우나에서 겪은 황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여행 친구들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핑계고' 콘텐츠에는 tvN 예능 '식스센스: 시티투어'에 출연하고 있는 송은이, 고경표, 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재석, 사우나에서 받은 황당 제안.. "너무 자연스럽더라"
유재석은 "예전에 사우나에 갔는데 한 분께서 '아유 유재석이네, 야 너무 반갑네'라고 하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근데 그 분이 '내가 유재석 씨 너무 좋아하는데 등 좀 밀어줄 수 있어요?'라고 하시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갑작스러운 시민의 제안에 당황했다며 "그 분이 너무 자신 있게 얘기하시더라. 그리고 '밀어줘!' 이것도 아니고, 청유형이잖아. 그래서 등을 밀어드렸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우나 같이 간 형처럼 너무 자연스러웠다"라며 웃었다.
이를 듣던 송은이는 "옛날에는 사우나에서 옆 사람에게 그런 문화가 있긴 한데,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얘기하는 게 아니라 조심스럽게 '혹시 혼자 오셨으면 등 좀 밀어줄 수 있으세요?'라고 했다"라고 기억했다. 이에 유재석은 "맞다. 예전에는 혼자 온 사람끼리 등을 밀어주곤 했다. 근데 지금은 아마 없을 거다"라고 했다.
유재석, 낮잠 때문에 진땀.. "나경은 부재중만 9통"
그런가 하면 이날 유재석은 자신의 낮잠 때문에 아내 나경은이 깜짝 놀랐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내가 낮잠을 안 자는데 어저께 두 시간을 잤다. 어제 한 다섯 시에 들어갔나? 갔는데 너무 잠이 오는 거다. 나은이랑 있었는데 '아빠 심심해' 계속 그러는 거다. '나은아, 아빠가 너무 졸리거든? 너도 같이 좀 자자'라고 했다. '아유, 아빠 심심해' 하다가 나은이도 같이 잠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깜빡 둘이 잠들었는데, 갑자기 밖에서 '띡띡띡띡' 소리가 들렸다. '나은아, 오빠' 이러는 거다. 경은이가 '오빠 왜 전화를 안 받아'라고 했다. 잤다고 했더니 '왜 잠을 자, 갑자기'라고 했다"라며 "안 하던 짓을 하니까. 전화를 했는데 안 받으니까. 나은이랑 둘이 있는데 걱정이 되니까. 전화를 봤더니 9통이 와 있더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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