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구본능 회장 특수절도 혐의, LG가 상속 분쟁 '뇌관'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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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구본능 회장 특수절도 혐의, LG가 상속 분쟁 '뇌관' 터지나

센머니 2025-02-25 00:33: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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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희성그룹 구본능 회장 (출처: 뉴스토마토 유튜브 뉴스)
사진=희성그룹 구본능 회장 (출처: 뉴스토마토 유튜브 뉴스)

[센머니=박석준 기자] 지난 16일 희성그룹 구본능 회장이 특수절도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LG가의 상속 분쟁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절도 사건을 넘어, LG그룹의 승계 과정과 관련된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고 구본무 회장의 개인 금고' 둘러싼 의혹 증폭

LG가의 상속 분쟁은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별세 이후, 구광모 회장의 승계를 둘러싸고 시작되었다. 구본무 회장의 유족인 부인 김영식 여사와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막내딸 구연수 씨는 구본능 회장을 특수절도 및 유언장 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구본능 회장이 구본무 회장 별세 직후 LG 트윈타워 내 고인의 집무실과 곤지암 별장을 찾아 개인 금고를 강제로 뜯어 내용물을 가져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핵심 쟁점은 다음과 같다.

△ 금고 강제 개방 및 내용물 절취: 구본능 회장이 고 구본무 회장의 개인 금고를 강제로 열어 내용물을 가져갔는지 여부, △ 유언장 훼손: 구본능 회장이 유언장을 훼손했는지 여부, △ 상속 재산 분배의 적법성: 고 구본무 회장의 상속 재산이 적법하게 분배되었는지 여부

 

사진=희성전자 로고
사진=희성전자 로고

▶ 구본능 회장이 이끄는 희성그룹..  모태는 LG

구본능 회장은 희성그룹의 회장으로,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이자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LG그룹 현 회장인 구광모 회장의 친아버지다. LG그룹에서 분리된 희성그룹은 전자 부품, 화학 제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희성그룹은 1996년 국제전선을 주력 기업으로 설립됐다. 같은해 구본능 회장이 취임하면서 6개의 계열사를 갖춘 공식적인 그룹의 형태를 갖췄다.

▶ 특수절도 혐의, '금고' 속 무엇을 노렸나?

경찰은 구본능 회장이 특정 물건을 절취한 혐의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재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LG그룹의 상속 분쟁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찰은 구본능 회장이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개인 금고를 강제로 열어 내용물을 가져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고는 고인과 미망인 김영식 여사만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 상속 분쟁, LG가의 뿌리 깊은 갈등… '세 모녀' 금고 손괴·유언장 훼손 주장

이번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인 LG그룹의 상속 분쟁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LG그룹은 고 구본무 회장의 별세 이후, 구광모 회장의 승계를 둘러싸고 가족 간의 갈등이 불거졌다. 특히, 구본무 회장의 유족인 부인 김영식 여사와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막내딸 구연수 씨는 최근 구본능 회장을 특수절도 및 유언장 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구본능 회장이 구본무 회장 별세 직후 LG 트윈타워 내 고인의 집무실과 곤지암 별장을 찾아 개인 금고를 강제로 뜯어 내용물을 가져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LG로고
사진=LG로고

▶ 과거 탈세 혐의, 현재 특수절도 혐의… '2018년 11월' 검찰 수사 재조명

구본능 회장은 과거 LG그룹 승계 과정에서 탈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2018년 11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구본능 회장이 LG그룹의 경영권을 승계받는 과정에서 수백억 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수사를 진행했다. 당시 구본능 회장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계에서는 이번 특수절도 혐의 역시 과거의 탈세 혐의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경찰 수사, LG가의 갈등 실마리 풀 수 있을까?… '2025년 2월' 강도 높은 조사

경찰은 지난 16일, 구본능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약 5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번 특수절도 혐의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수사를 통해 LG가의 숨겨진 갈등이 드러날 수 있을지,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센머니 제작 (Powered by Dall E)
사진=센머니 제작 (Powered by Dall E)

▶ 전문가 분석: “경영권 승계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 드러날 것”

재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LG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를 드러낼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구본능 회장이 LG그룹의 경영에 깊숙이 관여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절도 사건을 넘어 LG그룹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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