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가구1주택 실거주 제약할 필요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삼프로TV 여의도 오픈스튜디오에서 진행자들과 경제 현안 등에 관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내가 돈 벌어서 비싼 집에 살겠다' 하는 1가구 1주택 실거주는 제약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자기 돈으로 산다는데 세금을 더 걷으면 되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다주택자 문제에선 "부동산 세금은 손댈 때마다 문제가 돼 가급적 손대지 않아야 한다"며 "세금을 열심히 내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내놓은 토지이익배당(국토보유세) 공약에 대해서는 "(대선 때) 표 떨어지고 별로 도움이 안 됐다"고 했다.

최근 쟁점이 된 상속세법 개정 문제를 두고는 중소·중견기업을 10년 이상 경영한 소유주가 회사를 물려줄 때 최대 600억원까지 상속재산을 공제해주는 가업상속공제를 언급하며 "여당은 이를 1천억원으로 올리자는 건데 너무 급격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반도체특별법 중 논란이 되는 '주52시간제 적용 예외' 문제에 대해서도 최근 반도체 업체 관계자와 노동계를 불러 개최한 토론회를 거론하며 "사용자 측은 필요 없다고 하더라"라며 반대 입장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