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AI 지능 정보 서비스 본격화

국회도서관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채연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은 24일부터 ‘국회도서관 홈페이지’와 ‘국회전자도서관’을 통합 개편한 ‘국회도서관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회도서관 통합서비스는 국회도서관만의 다양한 입법 활동 관련 정보, 신착 도서 정보, 도서관 발간자료, 공지사항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페이지와 국회도서관이 보유한 서지·원문 자료 및 외부 학술전문기관 자료를 제공하는 전자도서관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국회도서관은 1996년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1997년 국회전자도서관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입법 지원과 지식공유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30여년간 두 시스템은 각자의 역할에 맞게 발전해 왔지만, 이용자들의 정보 탐색 방식의 변화 등 정보서비스 개선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개편을 추진했다.

개편을 통해 이용자는 별도의 화면이동 없이 한 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인공지능(AI)사서에게 물어보세요’ 기능은, 기존 ‘국회도서관 챗봇’과 ‘국회전자도서관 검색봇’을 생성형 AI 기술 기반으로 통합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홈페이지 디자인도 전면 개편해 이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이러한 변화는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더욱 편리한 환경에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국회도서관은 ‘국회도서관 통합서비스’에 이어 의미기반검색(RAG)을 개발해 키워드 기반 정보검색의 한계를 넘어 이용자의 질문을 이해하고 가장 적합한 정보를 한 번에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통합 AI 챗봇을 통해 정보검색의 주요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정보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올해 국회도서관 정보서비스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박광희 국회도서관 정보기술개발과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이 국회도서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졌다”며 “앞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 정보검색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직관적인 UI·UX(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를 제공해 국민과 연구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인공지능 기반의 정보서비스가 일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