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광주 5.18 묘역 참배…"금남로에서 탄핵반대 집회, 선 넘는 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상욱, 광주 5.18 묘역 참배…"금남로에서 탄핵반대 집회, 선 넘는 일"

프레시안 2025-02-24 19:25:02 신고

3줄요약

'호남의 심장' 광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개최된 데 대해 국민의힘 내 탄핵 찬성파 김상욱 의원이 5.18 묘역을 찾아 유감과 사죄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24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역사적 아픔의 현장이자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주 금남로에서 '탄핵 반대, 계엄 찬성' 집회가 열려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광주발로 보도했다.

김 의원은 "12.3 비상계엄 당일부터 광주항쟁과 같이 시민들이 피를 흘리는 일은 절대 없게 하고 5.18 영령들께 송구하다는 인사를 꼭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던 차에 지난 15일 광주에서의 계엄 찬성 집회를 보고 '선을 넘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이날 광주행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특히 탄핵반대 집회에서 나온 일부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민주주의 본질에 대한 모욕이자 훼손"이라며 "광주는 불법 비상계엄과 독재에 맞서 시민들께서 피흘리며 항쟁하고 학살이 은폐됐던 곳이다. 그런 곳에서 '계엄군이 십자군'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는 것은 잔인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막지는 못하겠지만 행위에 대한 역사의 평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우리 보수정당에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훼손하는 언행이 나오는 것이 진정한 해당(害黨)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의 광주행을 놓고는 친한(親한동훈)계 내부에서도 이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에 자신이 참여하고 있던 친한계 단체 대화방 '시작2'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