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이강인이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파르크 올랭피크 리요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3라운드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3-2로 격파했다. 이로써 PSG는 18승 5무로 계속해서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2위 마르세유와의 승점 차이를 13점으로 벌렸다.
이날 교체 출전한 이강인이다. 후반 29분, 이강인이 투입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정적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곤살루 하무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우측으로 쇄도하는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내줬다. 하키미가 이를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5호 도움이었다. 이후 경기는 3-2 PSG 승리로 종료됐다.
적은 출전 시간에도 준수한 활약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16분 소화하며 1도움 포함 패스 성공률 100%(11/11), 기회 창출 1회, 빅 찬스 메이킹 1회, 드리블 1회 등 활약하며 평점 7.2점을 받았다.
경기 전 어처구니 없는 비난에 시달린 이강인이다. 프랑스 ‘플레닛PSG’에 따르면 전 프랑스 해설가 피에르 메네는 "난 이강인이 너무 밋밋하고 볼품 없다고 생각한다. 드리블도 하지 않고 위험을 삼수하지 않으며 항상 공을 뒤로 패스한다. 항상 경기 막판에 들어와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는다. 이강인이 경기장 위에 있을 때 그는 거의 아무것도 가져오지 못한다. 이는 성가신 일"이라고 이강인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이어 "난 이강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강인은 적어도 유니폼을 판매하는 일은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덧붙이며 이강인을 ‘유니폼 팔이용 선수’라고 표현했다.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다. 평소 이강인을 전술적인 카드로 중용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옹호했다. 그는 "이강인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선수이다.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받는 건 비판이다"라며 "선수는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적응해 계속해서 자신을 믿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결정적인 도움으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증명한 이강인이다. 경기 종료 후 호평이 쏟아졌다. 프랑스 ‘피나클 가제트’는 “이강인의 결정적인 어시스트로 PSG가 무패행진을 달렸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PSG가 점유율과 주도권을 잡고 공격 옵션을 추가하기 위해 이강인을 경기장에 투입했다. 이강인이 빠르게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이 결정은 결실을 맺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이강인의 어시스트는 시즌 5호였다. PSG에 합류한 이후 팀에 대한 그의 성장과 기여도를 보여줬다. 벤치에서 나와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그의 능력은 칭찬할 만하다. 그의 시즌 기록은 6골, 5도움”이라며 크게 칭찬했다. “이강인의 어시스트는 시즌 5호였다. PSG에 합류한 이후 팀에 대한 그의 성장과 기여도를 보여줬다. 벤치에서 나와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그의 능력은 칭찬할 만하다. 그의 시즌 기록은 6골, 5도움”이라며 크게 칭찬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포츠 분석가들은 리옹전이 끝나고 "이강인의 시야와 패스 능력은 PSG의 공격 전략을 바꿔 놓았다"라며 이강인에게 칭찬을 쏟아냈다는 후문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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