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배터리 연구개발 가시화…장기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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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배터리 연구개발 가시화…장기적 전략

폴리뉴스 2025-02-24 18:48:36 신고

현대자동차 사옥.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사옥. [사진=현대자동차]

[폴리뉴스 이태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배터리 연구개발 센터 설립으로 기술력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경기 안성에 들어설 배터리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모빌리티알파라인안성센터(MAAC)’라 불리는 이 센터는 착공 전 마지막 단계까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터리 설계부터 시험 생산, 성능 검증까지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포함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 배터리 R&D 센터를 통해 전기차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를 자체 설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이러한 행보를 ‘배터리 기업과의 유연한 거래’를 위한 전략으로 분석했다. 전기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완성차 제조업체로서 배터리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또한, 장기적으로 커져가는 전기차 시장에 대비해 현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자체 공급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지만, 당장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배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현대차가 자체 수직계열화를 추진할 수는 있으나, 특정 OEM이 생산한 배터리를 다른 OEM에 공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배터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배터리 업체들과의 공급 계약 시 설득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업계는 2025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기록한 1700만대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중국,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의 전기차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기본적으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에는 모두 배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배터리를 받는 사람이 배터리에 대해 잘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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