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1대당 1000원, 4대는 31만원”…이 아파트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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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1대당 1000원, 4대는 31만원”…이 아파트는 왜

이데일리 2025-02-24 18:3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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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아파트 단지가 세대별 3대 이상 보유한 입주민에게 1대당 20만 원의 주차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 (사진=뉴스1)


21일 SNS상에는 해당 아파트의 ‘주차료 개정 의견 수렴’이라는 제목의 아파트 안내문이 공개됐다.

안내문을 보면 아파트 측은 협소한 주차 공간을 해소하고 차량 등록 제함을 통한 주차 공간 확보, 편법적 주차 등록 방지를 위해 주차료를 인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주차료 개정의 골자는 차량 3대부터 1대당 20만 원의 주차료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1대와 2대를 보유한 입주민의 주차료는 각각 1000원, 1만 1000원으로 현행과 동일하지만 3대부터는 21면 1000원으로 주차료가 변경되고, 4대의 경우 41만 1000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단 5대 부터는 기존과 같이 아파트 단지 내 주차가 불가하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아파트 측은 의견이 있을 경우 관리사무소나 경비실에 제출하라며 “3월 입주자 대표 회의에서 최종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같은 사안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해당 아파트의 방침에 동감하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우리 아파트는 차량 3대부터 주차등록 아예 안 되게 바뀌고 나서 새벽에 와도 주차 공간이 널널하다”, “주차 자리를 외부에 파는 입주민들도 있더라. 그럴거면 이렇게 규제하는 게 맞다”, “안 그래도 어디나 주차난이 심각한데 세대별 3대 이상은 정말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해당 아파트의 조치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라며 긍정적인 주차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요즘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같이 사는 성인 자녀가 많아서 세대당 차량 대수도 늘어나는데 과도한 요금 책정이다”, “주차 요금 올리는 것보다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서 이면 주차하는 게 낫지 않나” 등 상반된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현행법에 따르면 주차대수 기준은 전용면적 60㎡ 이하인 주택의 경우 가구당 0.7대로, 계속 늘어나는 차 등록 대수에 비해 현행법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곳곳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주차 관련 시비 등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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