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 교과서 채택률 광주 12%·전남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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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 교과서 채택률 광주 12%·전남 11%

연합뉴스 2025-02-24 17:1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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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교육감 "낮은 채택률 불이익은 행정 신뢰 위배" 반발

3월 도입 앞둔 AI 디지털교과서 상설전시회 3월 도입 앞둔 AI 디지털교과서 상설전시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다음 달 도입을 앞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채택률이 광주·전남에서 10%를 살짝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채택률이 낮은 시도교육청에 교육부가 불이익을 주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해당 지역 교육청이 강하게 반발했다.

24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AI 디지털 교과서 채택에 대한 일선 학교 의견 수렴 결과 채택률은 광주 12.5%, 전남은 11.1%였다.

교육부가 추진 중인 AI 디지털교과서 보급 대상 학년은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으로 과목은 영어·수학·정보이다.

일부 반발 여론이 일면서 올해 전면 시행을 보류하고 자율 선택하도록 해 광주·전남 시도교육청 등도 희망학교 의견을 수렴했다.

하지만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일선 학교 현장의 호감도가 타지역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시도교육청 중 채택률이 15%에 미치지 못한 곳은 광주를 포함해 세종·울산·인천·경남·전남 등 6곳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인식과 공감대가 아직 낮은데 그같은 현실이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AI디지털교과서 채택률이 낮은 시도교육청에 대해 불이익을 주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자 해당 지역 시도교육청은 반발하고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AI 디지털 교과서 관련 글을 올리고 교육부를 강하게 성토했다.

그는 "디지털교과서에 대해 학교의 자율적인 선택이라고 하던 교육부가 6개 시도교육청 채택률이 15% 이하로 나오자 디지털 튜터 사업과 디지털 선도학교 사업과 연계해 불이익을 주려고 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디지털 튜터의 경우 50%를 삭감하고 선도학교당 3천만원인 예산도 1천만원으로 삭감하려 한다"며 "처음부터 불이익을 예고했다면 혼란이 덜했을 텐데 행정 신뢰성과 예측 가능성을 무시하고 위배했다"고 반발했다.

이 교육감은 "교과서 사업과 관계없는 디지털 사업을 연계한 교육부의 행정을 종잡을 수 없다"며 "해당 교육청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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