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라스무스 호일룬의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Utddistrict’는 24일(한국시간) “맨유는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고 호일룬은 가장 부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훌륭한 성적을 거둔 뒤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였으나 현재는 정반대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호일룬이 승격 가능성이 높은 2부 리그 소속 리즈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전했다.
호일룬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아탈란타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아탈란타에서 보여준 빠른 스피드, 피지컬 등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됐다. 맨유도 7,390만 유로(1,100억)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입하며 영입했다. 데뷔 시즌 리그 10골을 넣고 가능성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시즌 형편없다.
리그에서 단 2골에 그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뒤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했는데도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볼 키핑, 볼 터치, 패스, 드리블 등 어떠한 모습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 모든 대회 통틀어서 16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호일룬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12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빅토리아 플젠전이다.
자연스레 매각 이야기가 나왔다.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토르 요케레스 등 다른 공격수 자원과 연결되면서 호일룬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많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과 호일룬이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세리에A 팀과 연결됐다.
최근에는 리즈 이적설도 제기됐는데 사실이 아닌 모양이다. 매체는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제이콥스 기자는 “내가 아는 한 호일룬이 리즈 영입 명단에 올랐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엄청난 이적료와 많은 주급이 발생할 것이다. 선수는 여전히 맨유에 머물고 싶어하며 호일룬과 리즈 사이의 연결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호일룬의 부진 속에 득점난을 호소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득점 공동 1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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