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AI 여행 서비스 고도화 박차

[하나투어 사진자료] ‘여행정보 AI’ 모바일

최근 생성형 AI의 본격적인 발전과 함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도 AI를 활용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나투어가 AI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모바일 MAU 이용자 수는 2024년 4분기 63만 명으로, 전년동기비 36% 증가했다. 온라인 회원 수도 전년 대비 증가한 835만 명을 기록했고, 온라인 판매 비중 또한 절반에 가까운 수준에 도달하면서 온라인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상품 검색, 추천, 비교부터 개인 맞춤 상담까지 고객의 행동 패턴에 따른 AI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여행정보 AI’는 원하는 상품을 직접 찾지 않고도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맞춤 여행을 추천한다. ▲여행 일정 ▲여행지 정보 ▲현지시간 ▲환율 등 여행 준비를 위한 정보를 맞춤으로 제공한다. AI가 고객이 이야기하는 문맥을 보다 정확히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질문량이 21% 증가했고 CTR(클릭률) 62%라는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초개인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AI 채팅 상담’도 오픈했다. 메가존 클라우드의 젠AI360(GenAI360)을 활용해 개인화 상담에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상담사가 업무시간에 맞춰 답변했다면, AI가 개개인의 항공, 호텔, 패키지 등 예약 정보를 기반으로 여행 관련 다양한 문의사항에 24시간 답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고객 편의뿐 아니라 사내 상담 업무 효율성까지 높였다는 평가다.

이 서비스는 출시 후 6개월 만에 이용객이 10만 명을 돌파했다. 고객 문의량도 218% 급증하면서 하나투어 대표 AI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하나투어는 올해에도 적극적인 AI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