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아파트' 경수진 " 불의 보면 실제 못 참아…밀린 월급 받은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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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아파트' 경수진 " 불의 보면 실제 못 참아…밀린 월급 받은 적도"

이데일리 2025-02-24 16:27:26 신고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백수아파트’ 배우 경수진이 극 중 오지라퍼 ‘거울’과 자신의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백수아파트’(감독 이루다)의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경수진, 고규필, 이지훈, 최유정, 이루다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수아파트’는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경수진 분)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이다.

극 중 정의 구현 오지라퍼인 백수 ‘안거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경수진은 캐릭터 준비 과정을 묻자 “안거울과 저의 교집합이 뭔지 고민했는데 끝나고 나서야 저랑 안거울이 비슷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제가 과거 아르바이트를 했던 시기들이 있는데 그때 월급을 안주셨던 사장님이 계셨다. 당시 몇 개월치 월급이 밀렸는데 직원들이 똘똘 뭉쳐 한 달 간 문 앞에서 기다리며 돈을 받아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저를 뒤돌아봤을 때 정말 제가 안거울하고 비슷한 부분이 있구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그런 부분들이 저와 닮지 않았나란 생각이 든다”고 떠올렸다.

한편 ‘백수아파트’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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