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28%, “트럼프 2기 출범, 경영실적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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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28%, “트럼프 2기 출범, 경영실적에 악영향”

금강일보 2025-02-24 16:22:29 신고

사진 = 중소기업중앙회 사진 = 중소기업중앙회

우리 중소기업의 상당수가 미국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경영실적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및 고환율 장기화에 대한 수출 중소기업 CEO 의견조사’를 한 결과 65.6%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경영실적에 대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조사됐지만 ‘부정적’ 응답도 28%나 됐다. ‘긍정적’ 응답(6.4%)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부정적으로 전망한 이유(복수응답)로는 ‘보편적 기본 관세 등 무역 규제 강화 도입’(61.4%)을 지목한 응답이 가장 많았고 강달러 기조 유지 및 환율 변동성 확대(50%),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및 원자재 비용 증가(38.6%) 등이 뒤를 이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정책에 대비한 전략과 관련해선 ‘특별한 대응전략 없음’ 응답(89.8%)이 가장 많았고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가 절감 전략(5.6%), 대체 공급망 확보 및 원자재 수급 관리 강화(2.4%) 등을 제시했다. 미국의 관세정책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대부분(65.6%)이라 대응전략 마련 역시 소극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중소기업이 상당하고 이들 가운데서도 대응 전략을 마련하지 못한 경우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응해 최우선으로 희망하는 정부 지원 정책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변동 대응을 위한 지원책 확대(24.2%), 금융 지원(정책자금·보증 등) 확대(22.4%), 물류비 지원 확대(21%), 세제 지원(법인세·투자세액 공제 등) 확대(19.4%) 등이 거론됐다.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고관세 정책으로 인해 수출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수출 중소기업 10개 중 9개사가 트럼프 2기 관세정책에 특별한 대응전략이 없다고 나타난 만큼 수출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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