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월드컵 본선 확정… 2019 준우승·2023 4강 이어 또 한 번 신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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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월드컵 본선 확정… 2019 준우승·2023 4강 이어 또 한 번 신화 도전

한스경제 2025-02-24 16:18: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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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U-20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오는 9월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칠레 U-20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넘는다는 각오다.

이창원(55)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3일 중국 선전의 유스 풋볼 트레이닝센터에서 펼쳐진 우즈베키스탄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에서 전후반을 3-3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U-20 아시안컵의 강호다. 전신 대회를 포함해 열린 총 42번의 대회에서 12번이나 정상에 오르며 최다 우승 기록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불안감이 대표팀을 감쌌다. 지난해 11월 열린 스페인 전지훈련서 가진 2차례 평가전 결과가 좋지 않았던 탓이다. 당시 대표팀은 미국에 0-3, 덴마크에 2-4로 패하면서 불안정한 전력을 노출했다.

그러나 본선에 돌입 후 어린 태극전사들은 냉정함을 되찾았다. 조별리그 D조에 포함된 한국은 1차전에서 시리아를 2-1, 태국을 4-1로 격파했고, 3차전 일본과 맞대결에선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 2승 1무로 8강에 올랐다. 그리고 8강에서 2년 전 대회 우승 팀인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전반 18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연달아 3골을 넣으며 3-1까지 앞서나갔다. 이후 경기 막판 연속으로 실점을 내준 한국은 치열한 접전 끝에 4강 고지에 올랐다.

경기 막판 실점에도 냉정함을 잃지 않은 한국은 이제 U-20 월드컵 본선을 바라본다. 한국은 해당 대회와 인연이 깊다.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에 올랐고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는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최초의 FIFA 주관 대회 결승전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당시 한국은 이강인(24)을 앞세워 아르헨티나 등 강호를 연달아 격파하며 준우승이란 값진 결과를 냈다. 또한 이강인은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여민지의 골든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FIFA 주관 대회 골든볼을 수상했다. 한국은 2023년 아르헨티나 대회서도 4강에 오르며 해당 연령대 강팀으로 자리 잡았고, 이제는 3개 대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톱 시드’를 노려볼 수도 있다. U-20 월드컵은 최근 5개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시드를 정하는데, 가장 최근 대회 성적이 좋을수록 포인트가 높아지는 구조다. 최근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이 톱 시드를 받는다면 본선에서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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