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서울라이즈위원회)에서 “기대가 남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가 제대로 된 모양을 갖추고 출범하는 첫날”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대학들이 만들어 간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가 중요한 출범의 자리이기에 한 분 한 분 지혜를 모아주셔서 성취가 남다를 수 있도록, 기대 이상이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 “많이 도와달라”고 피력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오 시장을 비롯해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오균 서울연구원장 등 위원 21명이 참석해 ‘서울시 라이즈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오 시장은 이날 대한민국이 AI(인공지능) 대열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딥시크(DeepSeek)로 인한 AI 이슈가 전 국민이 관심 갖는 이슈가 되면서, 우리가 과연 이 대열에 동참할 수 있을지 설왕설래가 많다”며 “대학이 여기에 어떤 역할을 해주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대학과 지역의 협력 관계도 잘 이끌어서 평생 교육시대에 어떤 사회적 배려와 혜택을 해줄 수 있을지도 라이즈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즈는 정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지자체로 이관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사업으로,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등 5대 프로젝트 기반의 12개 핵심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또한 서울시의 도시 경쟁력을 세계 5위에 위치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최근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6위로 올라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렇게 도시 경쟁력 순위가 올라가는 것도 서울 대학 경쟁력이 올라가는 데에 중요한 역할로 작용할 것”이라며 “라이즈위원회가 라이즈 틀을 어떻게 잡아주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좌우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서울라이즈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원용걸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이 선출됐다.
원 총장은 “서울시라는 전문대를 포함해 50개 이상의 아주 좋은 대학이 모여있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도시”라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서울에 있는 대학들이 각자의 대학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해왔는데 이제는 대학이 우리 서울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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