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가 말수 적은 가족들 때문에 벌어진 에피소드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편스토랑’ (이하 ‘편스토랑’)에는 이상우가 출연했다.
"남동생 군 입대, 2개월 뒤 알아"
이날 이상우는 아내 김소연과 함께 휴대전화 속 조카의 영상을 보며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영상에서 조카 제나 양은 숙모인 김소연과 로제의 '아파트'를 함께 부르는 등 친근해 보였다. 그러나 삼촌인 이상우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의아함을 안겼다.
이상우는 “제나가 나하고는 말을 한다. 나를 무서워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후 김소연이 제나 양에게 "초콜릿, 젤리 좋아하지? 돈가스도 좋아하지?”라고 묻자, 제나 양은 고개를 끄덕이며 반응했다. 이를 본 이상우가 다시 “돈가스 좋아해?”라고 묻자, 제나 양은 경계심 가득한 눈빛을 보내 웃음을 안겼다.
김소연은 “제나가 점점 더 도련님을 닮아간다”라며 “도련님이 워낙 말수가 없지 않나. 나 그 얘기 들었다. 도련님이 워낙 말수가 없어서 ‘군대 다녀올게’ 했는데 어느 날 보니까 전역을 했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우는 “동생이 군대 입대한 거를 2개월 뒤에 알았다. (어느 날 동생이 없길래) ‘엄마, 동생 어딨어?’라고 물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붐이 “시트콤에 나올 법한 얘기다”라고 말하자, 이상우는 “아 그래요? 근데 1~2달 정도는 괜찮지 않냐”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내가 전역했을 땐 가족 이사 갔더라”
붐이 “보통은 가족들이 다 같이 가서 배웅하지 않나”라고 묻자, 이상우는 “저희는 ‘각자 자기 할 일 똑바로 잘하자’(는 마인드)”라며 “형제끼리 말을 잘 안 한다. 가족들이 모두 딱 할 말 한다. 내가 전역했을 땐 가족이 이사를 가서 집을 못 찾았다. ‘엄마! 집 어디야?’라고 주소를 물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그는 "동생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근무하는 경찰이다"라며 열심히 일하고 고생하는 그를 위해 푸짐한 돈가스를 만들어 주겠다고 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미식가 스타들의 ‘먹고 사는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의 레시피를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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