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의미 있는 첫걸음… 프로 데뷔전서 가능성 보인 화성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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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에도 의미 있는 첫걸음… 프로 데뷔전서 가능성 보인 화성FC

한스경제 2025-02-24 15:55: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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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 화성FC 전성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 화성FC 전성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 화성FC가 프로 데뷔전서 쓴잔을 들이켰다. 하지만 패배에도 K리그 역사에 첫 발자국을 남긴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

차두리(45) 감독이 이끄는 화성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원정 경기서 대망의 프로 첫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 1골씩 내주면서 0-2 완패였다. 화성은 프로무대 첫 경기에 패하면서 K리그2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화성 선수단은 연제민(34)과 최명희(35)를 제외한다면 프로 경력이 없어 시즌 개막 전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성남전 패배에도 짜임새 있는 축구로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 차두리 감독은 부임 이후 줄곧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축구’를 외쳤는데, 실제로 화성은 성남을 상대로 점유율 62%-38%, 패스 횟수 521개-295개, 크로스 횟수 43개-20개 등으로 크게 앞섰다.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결정적인 상황에서 범한 아쉬운 패스 실수 등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다.

프로 감독 첫 경기를 치른 차두리 감독은 패배의 아쉬움보다 선수들의 프로 데뷔에 더 큰 의미를 두었다. 그는 “프로무대 첫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많았다. 축하한다고 해주고 싶다. 첫 경기라 심리적 압박감 등으로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첫 경기치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시작인 선수들이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경기력과 함께 이른 시일 내 첫 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차두리 감독의 자신감엔 이유가 있다. 화성은 K리그2에선 막내 구단이지만 K3리그(3부)를 호령하던 강팀이었던 까닭이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연제민은 “선수단이 젊고 프로 경험이 없지만 실력은 충분하다. 선수들이 아직은 다 보여주지 못했다.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K3리그에서 워낙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선수들이다. K리그2 흐름에 적응만 빨리한다면 상대가 많이 어려워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었다.

선수단의 밝은 분위기 또한 화성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다. 연제민은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이 분위기를 언제나 밝게 만들어주신다. 선수들은 분위기 속에서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감독님과 언제나 하이파이브로 아침 인사를 나눈다”고 전했다. 화성은 오는 3월 2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프로 첫 홈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지난 시즌 K리그2 2위에 오른 ‘강팀’ 충남아산F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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