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계열사 대표에 첫 경남은행 출신…'정서 통합'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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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계열사 대표에 첫 경남은행 출신…'정서 통합' 메시지

연합뉴스 2025-02-24 15:51: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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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처음…"전문성과 경남은행 배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본사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본사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제공]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BNK금융지주가 최근 계열사 5곳의 차기 대표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BNK신용정보 차기 대표 후보로 신태수 전 경남은행 부행장보를 선임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은행을 주축으로 설립한 BNK금융지주가 2014년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경남은행을 제외한 지주 계열사에 경남은행 출신이 대표가 되는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이를 두고 장기 과제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합병을 위해 양대 은행의 '정서적인 통합'을 꾀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BNK신용정보 차기 대표 후보로 경남은행 출신을 선임한 것은 계열사 대표 인사에 전문성을 고려하면서도 경남은행을 배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빈 회장은 "그동안 경남은행을 제외한 계열사에 경남은행 출신이 대표를 맡은 경우가 없었다"면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한 울타리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으로 나뉘어 있는 것은 IT(정보통신) 분야 투자 비용 증가와 영업점 중복 등 비효율적인 부분이 너무 많다"면서 "장기적으로 합병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양대 은행이 정서적인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등 양대 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 자회사 CEO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17일 회의에서 계열사 5곳의 차기 대표 후보를 확정했다.

다음 달 말 2년 임기가 끝나는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를 연임시키기로 했고, 경남은행장 후보로는 김태한 경남은행 부행장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또 BNK자산운용 차기 대표 후보로는 성경식 전 BNK투자증권 총괄사장, BNK신용정보 차기 대표 후보로는 신태수 전 경남은행 부행장보를 각각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BNK금융지주 자회사는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대표를 최종 선임하게 된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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