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11년 연속 '최고등급'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교육부·법무부의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IEQAS)’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일반대학 중 우수인증을 받은 곳은 성신여대를 포함해 22개교다.

성신여대 돈암수정캠퍼스 전경. (사진 제공=성신여대)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역량 강화를 통해 한국 고등교육의 질적 수준과 국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평가제도다. 평가 등급은 △우수인증대학 △인증대학 △일반대학 △비자심사 강화대학(컨설팅대학, 비자제한대학) 4개로 구분된다.

우수인증대학은 인증대학 중 국제화 역량이 특히 우수한 대학을 별도 심의를 통해 선정하고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평가 연도 포함 최근 3년 이상 학위·어학연수 과정 인증 유지 △불법체류율 2% 미만 △학위·어학연수 과정 인증 모두 획득 △전체 평가 항목 90% 이상 통과 △재학생 공인 언어능력 기준 50% 이상 △최근 3년간 출입국관리법 위반 사례 없음 등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성신여대는 엄격한 외국인 유학생 선발과 질적 관리로 11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번 우수인증 기간은 2026년 2월까지다.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된 성신여대는 △일반 인증대학 대비 사증 발급 간소화 대상국 추가 및 체류기간 상한 부여 △주중 시간제 취업 활동 허가 시간 5시간 추가 △정부초청장학생 수학대학 자동 선정 △해외 한국 유학박람회 참여 우대 등 정부·지자체 국책사업에서 혜택을 받게 됐다.

성신여대는 2024년 12월 기준 37개국 1,073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2025학년도부터는 외국인 전담 학부인 뷰티패션디자인, K컬처&엔터테인먼트 영어트랙 교육과정 국제학부를 개설한다.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과 유학생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유학생의 학업 성취와 교육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