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지난해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올해 외형 성장 주력”

KFC 건대입구역점. [사진=KFC]

[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KFC는 지난해 매출액 2923억원과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 46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62억원으로 약 47% 늘었다. 

KFC는 지난 2023년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 오케스트라PE에 인수된 이후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지난해 KFC는 매장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축해 매장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꾀했다. 

지난해부터 가맹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15개 가맹 매장을 열었다. 기존 매장은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상권 특성에 맞춘 스몰박스(소형 매장)을 도입했다. 

지난해 매장당 일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16% 상승했고 총 방문객 수는 11% 증가했다.

새로운 메뉴 포트폴리오 전략을 기반으로 커넬 버거와 징거통다리 시리즈 등 치킨 버거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였다.

매장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글로벌·로컬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도 했다. 

올해는 공격적인 매장 확장과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 등을 핵심 전략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호상 KFC 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해 KFC 전 임직원의 전방위적인 사업 혁신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차별화 매장 확장과 신규 출점을 적극 추진해 외형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가장 중요한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제품 고도화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