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브·지컷 구스다운 제품서 덕다운 발견... 신세계톰보이 자발적 환불

[신세계톰보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연합뉴스

 

신세계톰보이가 자사 여성복 브랜드 보브와 지컷의 구스다운 제품에서 덕다운 사용이 확인돼 전면 환불에 나선다.

24일 신세계톰보이는 자체 품질 검사 결과, 2024 겨울 시즌 출시된 보브 9종과 지컷 4종 등 총 13개 구스다운 제품에서 덕다운(오리털) 충전재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을 납품한 협력사가 허위 시험성적서를 제출하고 검증되지 않은 충전재 업체의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세계톰보이는 즉각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유통 중인 상품을 전량 회수 중이다.

회사 측은 문제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100% 환불과 보상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해당 협력사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윌리엄 김 대표는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재발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해 제품 제작 전 과정의 단계별 품질 검증을 강화하고 협력업체 관리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며 "불편을 겪게 된 고객분들과 보브, 지컷을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