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웨딩 및 이사 시즌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할인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가구 및 리빙 브랜드들은 시즌 맞춤형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형 백화점들도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하이마트는 내달 4일까지 온라인쇼핑몰 '세트구매 혜택관'에서 다품목 동시구매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LG전자 제품 구매시 최대 40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삼성전자 IT 제품 구매시에도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침대 업계에서는 에이스침대가 내달 16일까지 '더드림페어'를 통해 고급 침구 세트를 증정하고 시몬스도 웨딩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 할인과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파크몰 용산점 리빙파크도 같은 기간 가구·리빙 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주요 행사로 에몬스 신제품 단독 선공개 및 할인, 돌레란 세트 구매시 30% 할인, 데스커 추가 할인이 있다. 한샘, 리바트, 일룸, 하이마트 브랜드별 단독 혜택 등도 마련됐다. 소파 브랜드 다우닝, 에싸, 나뚜찌의 릴레이 팝업과 프리미엄 유러피안 가구 브랜드 도미실과 드비저리의 팝업도 진행된다.
마리오아울렛은 리바이스 특집전과 봄맞이 침구 팝업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3관 5층에서는 타티네쇼콜라 최대 60% 할인, 배네통키즈, 에꼴리에, 폴햄키즈 등 아동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백화점 업계의 경우 일찌감치 할인 행사를 마련해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3일까지 'All about Premium Wedding'을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의 웨딩페어를 진행했다.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구매금액의 최대 2배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프리 에비뉴엘' 프로모션을 통해 우수고객 혜택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클럽웨딩' 고객을 대상으로 웨딩페어를 개최했다. 명품, 워치, 주얼리 구매시 웨딩 마일리지를 2배로 적립해주며 일부 점포에서는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70만원의 H포인트를 증정하는 혜택을 제공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지난달 26일까지 서울 명품관에서 '웨딩 페스타 2025' 행사를 진행했다. 웨딩 마일리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 3만원 금액할인권을 지급하고, 300만원 이상 구매시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했다. 펜디, 미우미우, 그라프 등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구매 금액의 최대 250%를 웨딩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며 삼성, LG 등 대형가전 구매시에도 결제 금액의 10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시즌이 찾아온 만큼 실용적으로 침대나 가구 등을 장만하고자 하는 신혼부부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월에 발표된 통계청 '올해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혼인 누적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19만9903건을 기록했으며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 비중도 52.5%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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