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로보틱스 상장설…주주 이해상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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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로보틱스 상장설…주주 이해상충 논란

주주경제신문 2025-02-24 14:32: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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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그룹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가 상장 준비 소식에 주주이익 침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개혁연대는 전날 HD현대로보틱스의 상장이 HD현대의 주가 하락과 모자회사 주주의 이해상충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HD현대와 HD현대로보틱스 이사회에 공식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자본시장에서는 HD현대로보틱스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쪼개기 상장'으로 대표되는 중복상장으로 인한 일반주주의 피해가 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으며, 상장회사가 자회사를 추가상장(중복상장)하는 것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HD현대와 HD현대로보틱스 이사회에 ▲HD현대로보틱스의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주주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지 않는 이유 ▲외부의 투자유치가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해당하지 않는 이유 ▲HD현대로보틱스의 상장에 대한 입장 등을 질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HD현대로보틱스가 프리IPO로 2500억원을 투자받을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회사측은 부인하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주회사인 HD현대가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HD현대그룹은 9개 계열사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구 현대중공업이 인적분할로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지주사 HD현대(구 현대로보틱스)와 분할자회사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을 모두 상장한 데 이어 2024년 HD현대의 자회사 HD현대마린솔루션(구 HD현대글로벌서비스)을 추가로 상장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상장회사의 자회사 추가상장은 모회사의 주가 하락 요인이 돼 일반주주의 이익에 반하며, 중복상장으로 인한 모자회사 주주 간 이해상충 문제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년에 HD현대마린솔루션의 중복상장에 따른 논란이 있었는데, 만일 HD현대의 또 다른 자회사 HD현대로보틱스를 추가로 상장한다면 이보다 더 큰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제개혁연대는 HD현대로보틱스의 투자재원 마련 방법으로 HD현대 등 주주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 또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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