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소영 기자 = KPGA 투어 경기위원회가 이제 필드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누빈다. 2025 시즌부터 1인승 골프 카트 ‘SINGLE(싱글)’을 활용해 경기 운영의 속도를 높인다.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는 메이트모빌리티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앞으로 5년간 KPGA 투어 대회에서 경기위원 전용 카트로 SINGLE 8대를 지원받는다. 페어웨이 주행이 가능해 기존 카트 도로를 우회하지 않고도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며 경기위원들이 선수들에게 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단순한 카트 지원을 넘어 KPGA 맞춤형 차량으로 업그레이드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경기위원들의 기동성을 고려해 속도를 조정하고 후진음 최소화, 수납 공간 추가, KPGA 로고 표시등 부착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개선된다.
뿐만 아니라, 경기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KPGA 투어 경기위원회 전용 관제 소프트웨어’도 함께 도입된다. 경기위원장이 실시간으로 경기위원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AI 룰북과 영상 업로드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어 경기 진행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메이트모빌리티 이상현 대표이사는 “SINGLE을 통해 투어 대회의 운영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골프 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PGA 김원섭 회장 역시 “이번 협약은 경기 운영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메이트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KPGA 투어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SINGLE은 골프장에서도 혁신적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AI 캐디 시스템을 탑재해 골퍼들에게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일본 시장 진출까지 계획하는 등 글로벌 확장을 준비 중이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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