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유 팬들이 루벤 아모림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8승 6무 12패(승점 30점)로 15위에 위치하게 됐다.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맨유는 전반전 빌드업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고 수비는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투에게 골을 먹혔고 전반 33분에는 두쿠레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전반전 단 2번의 슈팅에 그쳤을 정도로 공격이 무뎠다.
후반전 들어서 그나마 나아졌다. 후반 17분 카세미루 대신 가르나초가 투입됐고 후반 25분에는 호일룬, 마즈라위가 빠지고 치도 오비, 요로가 들어갔다. 멤버가 바뀌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점차 공격 작업을 만들어가던 맨유는 후반 27분 페르난데스의 다이렉트 프리킥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분위기를 가져왔고 8분 뒤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누엘 우가르테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막바지까지 맨유는 몰아쳤으나 한 골을 더 넣지는 못했고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는 간신히 비기며 승점 1점을 가져왔으나 여전히 많은 문제점이 노출된 경기였다. 맨유는 전반전 에버턴의 전방 압박을 전혀 풀어내지 못했다. 중앙에 위치한 카세미루, 우가르테에게 공이 흐르면 돌아설 수 없었다. 백패스만 반복됐고 에버턴 선수들이 거세게 몰아치니 측면으로 볼을 돌려야 했다. 이 과정에서 패스 미스 등 실수가 나왔고 볼 소유권만 넘겨주는 결과가 됐다.
맨유 팬들의 성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에버턴전 직후 “맨유 팬들은 최근 좌절하면서 아모림 감독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인내심을 빠르게 잃어가고 있다”라며 맨유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당장 아모림 감독을 잘라라”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아모림을 당장 잘라야 한다. 그는 효과도 없는 자신의 전술을 고집하기 바쁘다. 결과도 나오지 않는데 말이다”라고 했다.
아모림 감독의 쓰리백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 시즌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하는데 그래도 경기력은 보여주어야 이런 경질 요구 목소리가 사라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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