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찾은 이재명 "정신적 지도자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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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찾은 이재명 "정신적 지도자 나서달라"

이데일리 2025-02-24 12:2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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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은 불교계를 찾았다. 이 대표는 불교 등 종교계가 정치권과 함께 국민들 불안 해소에 나서줘야 한다고 부탁했다. 불교계는 이 대표에 포용성 있는 덕장의 모습을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조계종 총무원을 찾은 이 대표는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것은 저를 포함해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면서 “정치가 국민의 삶, 나라의 미래를 저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상황이 급작스럽게 생긴 일이고 심각한 상황은 맞는데 정치권 노력만으로 이겨내기 쉽지 않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사회 정신적 지도자들이 나서 주는 게 매우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내란 사태 전후로 조계종에서 분명한 입장을 내줬고 우리 국민의 갈 길을 지정해줘 큰 도움이 됐다”며 “정치인들에게 ‘죽비’처럼 말씀을 많이 해달라. 정신적 지도자들이 나설 때가 됐다”고 했다.

진우스님은 이 대표에 덕장으로의 모습을 강조했다.

그는 “극한 데까지 가면 저절로 균형을 잡기 위해 돌아온다. 우리 불교에서는 사바 세계를 상대적인 세계로 본다”면서 “숲과 나무를 함께 바라 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나무 하나하나, 풀 하나하나를 보면서 디테일하게 선악, 정의, 불의를 따지기는 하되 전체 숲을 보면서 조화를 그려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쟁과 평화는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선악 등으로 천착해버리면 전체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것들은 자정 기능이 아직까지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 하지만 덕장, 큰 정치는 그런 것들 전체를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같은 날 오후 이 대표는 태고종 총무원장을 예방한다. 조계종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불교 든 종교계가 나서 국민들을 위로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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