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또 늘었네”…트럼프 리스크에 달러 쟁여두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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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또 늘었네”…트럼프 리스크에 달러 쟁여두는 기업들

이데일리 2025-02-24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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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고환율 기조가 지속됨에도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달러화 예금과 엔화 예금 중심으로 21억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대내외 불확실성이 늘어나자 예비용 자금 확보 용도로 달러를 비축한 영향이 이어졌다. 엔화예금의 경우 엔화 강세로 인한 엔화예금 잔액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했다.

사진=AFP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말 대비 21억 4000만달러 증가한 1034억 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합한 것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보면 거주자외화예금에서 가장 큰 비중(85.4%)을 차지하는 미 달러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18억 8000만달러 증가했다. 달러화예금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수출입기업의 예비용 자금 확보 등으로 늘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월 말 1394.7원에서 12월 말 1470.0원으로 75.3원 급등했고, 올해 1월말(1452.7원)은 전달 대비 17.3원 내렸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상호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가운데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 특히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 보니 기업들이 예비적 수요를 이유로 자금을 축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당분간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엔화예금은 엔화 강세로 인한 엔화예금 잔액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 등으로 지난달말 82억 9000만달러를 기록, 전월말 대비 1억 1000만달러 증가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해 12월 말 157엔에서 1월말 154.5엔으로 2.5엔 줄었다. 이밖에 유로화는 44억 5000만달러, 위안화예금은 11억 6000만달러로 각각 8000만달러, 4000만달러 증가했다.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12억 3000만달러)도 전월보다 3000만달러 늘었다.

예금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 잔액이 전월대비 20억 8000만달러 증가한 892억달러, 개인예금은 6000만달러 증가한 142억 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이 886억 1000만달러로 18억 9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은행지점은 148억 3000만달러로 2억 5000만달러 늘었다.

신 과장은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기업예금 외에도 개인예금이 소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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