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개교 중 100개교 도입…초등학교 채택률은 56.1%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전체 학교 189개교의 절반이 넘는 100개교(52.9%)가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초등학교 64개교(분교장 2개교), 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14개교가 신청했다.
학교 급별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 도입 학교의 비율은 초등학교 56.1%, 중학교 48.9%, 고등학교 46.7%다.
교육청은 이들 학교가 AI 기반 맞춤형 학습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 차질 없이 교육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는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며 개인별 수준에 맞춘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교사용 대시보드를 통해 학습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올해 신학기부터 초등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도입되는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는 영어, 수학, 정보 과목이다.
초등 특수교육 과정에서는 국어 과목에 올해 하반기 도입된다.
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선도학교 28개교(초등학교 16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3개교)를 선정, 운영해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 및 인공지능 코스웨어를 활용한 교수학습 혁신 모델을 만든다.
또 조천초와 중문중을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연구학교로 선정해 인공지능 교육 혁신 모델 개발을 위한 심층 연구를 진행한다.
교원들의 디지털 기반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탐라교육원과 제주융합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 및 에듀테크 연수를 확대 운영한다.
특히 디지털 수업 및 평가 혁신을 선도할 '교실혁명 선도 교사' 150명을 양성하고, 디지털 기반 수업 연구를 위한 동아리를 15개로 확대 운영하며, 디지털 기반 교육 체험을 위한 해외 연수를 추진한다.
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드림 노트북 6천588대를 보급하고, 초등학교 5∼6학년에게는 태블릿PC 1만302대를 추가로 제공한다.
모든 학교의 유선 인터넷망의 속도를 10Gbps로 높이고, 6G 무선망 구축사업을 점차 확대한다.
문경삼 장학관은 "11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신학기에 베타 서비스를 하고, 9월부터는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khc@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