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1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32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저출산 문제는 종합적인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영희 국민의힘 의원은 오 시장에게 시의 저출산 대책과 향후 계획에 대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서울 출생아 수 반등은 시의 정책적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또한 저출산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시가 추진하는 ‘미리내집’ 공급 확대도 주문했다.
윤 의원은 “서울에서 매년 4만쌍의 부부가 결혼하지만 미리내집 공급량은 10쌍 중 1쌍만 받을 수 있어 부족하다”며 신혼부부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저출산 문제는 단순한 출산 장려 정책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종합적인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며 시는 주거 안정, 양육 지원, 일·가정 양립 등을 포괄하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앞으로도 신혼부부와 청년 세대를 위한 주거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윤 의원은 오 시장에게 최근 일론 머스크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언급한 점을 들며 그에게 전할 말이 있는지를 질의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의 저출산 문제를 걱정해줘서 고맙다”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인 변화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시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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